▶ “코리언 아메리칸으로 군사분야에서 뜻 있는 일 하고파”
▶ 아시아지역 전문 장교
수련중인 이내규 소위
2005년 5월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하와이 주립대에서 아시아학과 한국학 석사과정을 이수중인 이내규(미국명 마이클) 소위를 만나 보았다.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게 된 동기를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이씨는 훌륭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관학교에 매력을 느꼈고 무엇보다 사관생도는 전원 국비장학생이며 미국 최고의 공립교육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민자들에게 사관학교 진학은 주류사회 진출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사 입학의 혜택으로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군생활의 체험, 다양한 종류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전액 무료인 학비와 의료보험 등의 베네핏외에도 매달 지급되는 적정량의 수당등을 꼽았다.
이씨는 “사관학교 재학 당시 자신과 같은 학년에 25명 정도의 한국학생들이 있었다”며 아시안들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했다. 그는 육사 내 최대의 클럽인 한국학생회의 회장직도 맡았었다고 전하며 이 클럽에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다른 인종의 생도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 생도는 버지니아에서 1남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우체국에 다니는 어머니와 델리 샵을 경영하는 아버지와 뉴저지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과학기술로 유명한 버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다방면의 지역 자원봉사를 한 경력이 사관학교 입학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씨는 공부외에도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식축구와 유도, 농구팀 등에서 활동했고 사관학교 재학 시에는 2006년 유도대회에서 우승도 해 팔방미인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하와이에서 공부하며 이씨는 서핑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부언한다.
하와이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6년 의무복무기간이 끝난 후에도 자신이 군에 머물지는 모르겠지만 그 동안은 최고의 군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결의를 보였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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