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이 소집한 월례회에 회장측은 불참
일부서 단체 해체론 대두
최삼 회장 “곧 체제 정비”
한미인권연구소 SD지회 고문, 자문위원 등 6명이 14일 대장금에서 모였다. 이날 모임은 루시 백 이사장이 소집한 정기 월례회였으나 최삼 회장은 “이번 모임은 회장과 상의 없는 월권행위로써 문제가 된 이사장이 단독으로 소집했다며 월례회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은 박재효 고문, 민병철 전 회장, 루시 백 이사장, 이인순 고문, 이묘순·송인수 자문위원이다. 회의 마감 무렵에 정보화 이사가 합류했다. 애플비로 자리를 옮겨 2차 모임을 가졌으며 이용일 자문은 “오후 10시30분쯤 늦게 참석, 회의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어떤 방향이든 갈등이 나는 쪽으로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삼 회장, 김병대 수석 부회장, 김길복 부이사장, 김태우 부회장, 유은혜 부회장은 불참했다.
이날 모임은 전번 임시 이사회에서 백 이사장이 최 회장의 독단적인 단체 운영과 인격 모독 등 5개항에 대한 자신의 사임표명에 대한 중재를 모색하는 자리로 계획됐으며 민 전회장이 회의를 진행했다.
민 전 회장은 이번 모임에 대해 “최근 인권연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이사회라기보다는 간담회 성격이 강했다”고 전하고 “최 회장이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 뜻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 전 회장은 1, 2차 모임의 결과 “SD지회를 해체하는 안을 인권련 본부와 상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백 이사장은 “최 회장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진실규명을 하려 했는데 이것이 마치 단체와 불협화음처럼 비쳐져 가슴 아프다”다며 사임서를 민 전 회장에게 제출했다.
최 회장은 이번 모임에서 해체안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대부분의 임원이 빠진 상태하의 모임에서 이같은 중대 사안에 대해 뜻을 모은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다음 목요일(21일) 모임을 갖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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