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세탁법이 더 중요

Consumer Reports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각 세제들을 테스트 해 보았다.
먼저 가격대에 따른 효과 비교 결과를 보면, 가장 비싼 가격대에 올라 있는 SA8(Quickstar.com)의 경우 피나 메이컵 등의 9가지 일반적인 얼룩이 묻은 패브릭을 비교적 깨끗하게 빨아주었지만 가격이 한 번 기계를 돌리는 데 61센트 꼴로 가장 비싸다는 것과 온라인 구매밖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반면 다행스럽게도 Tide Free HE나 Gain HE 제품의 경우 SA 8의 반 가격에 세탁의 효과는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제품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의 효과, 즉 패브릭 소프너가 섞였다거나 fragrance-free 등이 세탁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며, 특히 옥시클린(천천히 분해되는 작은 볼 스타일의 세제)은 테스트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파우더 형과 리퀴드 형 세제 역시 거의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세제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결정은 순전히 개인의 취향에 달린 것이다.
세탁의 효과를 높이려면 세제의 선택보다 올바른 세탁 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먼저 받아서 세제를 풀고 세제가 어느 정도 용해되기를 기다렸다가 세탁물을 집어 넣는 것이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세탁기 자체가 HE(high-efficiency) 제품만을 사용하라고 추천하기도 하기 때문에 세탁기의 매뉴얼을 잘 살펴 보고 자신의 기계에 적합한 세제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안진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