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회 김영해 19대 회장 취임’으로 정통성 잇기로
▶ 16일 오후1시 극적 타결, 언론사 사본 보내 와
하와이주 한인회(회장 서성갑)와 하와이 한인회(회장 성낙문)가 통합키로 하고 김영해 한인회장 당선자가 ‘하와이 한인회 19대 회장’으로 취임한다는데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
하와이주 한인회장 서성갑, 하와이 한인회장 성낙문과 합의 보증인 미주한인총연합회 고영수부회장의 서명으로 본보에 보내온 합의서 내용을 통해 “하와이주 한인회와 하와이 한인회는 2007년 6월16일 오후 1시에 통합키로 하고 명칭은 ‘하와이 한인회’로 합의하는 동시에 김영해 회장은 ‘하와이 한인회 19대 회장’으로 취임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하와이 2개의 한인회 문제는 지난해 10월 지진발생이후 대외적으로 불거지며(본보 2006년 10월26일 한국전망대 칼럼참조) 그 이후 본보가 수차례 통합의 필요성을 지적(본보 3월25, 6월1일자 한국전망대 참조)해 왔다.
이 같은 본보 지적에 뜻을 같이하는 역대 한인회장단과 한인사회 원로들이 그동안 물밑작업을 거쳐 이번에 2개의 한인회 극적인 통합을 이끌어 냈다.
이로서 지난 4월 당선이 확정된 하와이주 한인회 김영해 회장 당선자는 오는 7월20일 하와이 한인회 19대회장으로 취임식을 갖고 역대 한인회 정통성을 새롭게 이어가게 된다.
이번 2개의 한인회 통합을 위해 그동안 양측의 중재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고영수 미주총연 부회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성갑 회장측과 성낙문 회장 모두 하와이 한인사회가 ‘한인회’ 문제로 더 이상 문제를 야기시켜서는 안된다는데 뜻을 같이 해 이번에 극적인 타협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하고 “앞으로 한인회로 인해 한인사회가 더 이상 분열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와이내 2개의 한인회 기원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14대 한인회이후 이름만 있고 활동이 없는 ‘명함속의 한인회’를 대신해 한인사회는 2003년 ‘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포사회 공청회를 통해 같은해 7월25일 지금의 ‘하와이주 한인회’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당시 새롭게 출범한 한인회가 ‘제15대 한인회 명칭을 사용한 것’을 둘러싸고 이우홍 14대 회장이 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 하와이 한인사회는 동포사회 인정을 받는 ‘하와이주 한인회’와 14대이후 특별한 활동없이 이름만 가진 ‘하와이 한인회’가 공존하며 한인사회 분열의 소지를 제공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하와이 한인회’를 사칭한 그룹의 일련의 움직임으로 한인사회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2개의 한인회가 통합해야 한다는데 양측이 절대 동감하고 성낙문, 서성갑, 김영해 회장등으로 한인회 정통성을 이어가기로 극적인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