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및 연방정부 관리들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독감과 관련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독감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심각한 메시지를 보냈다.
주 정부 소속 유행병 전문의 폴 에플러 박사는 “정부차원에서 대비는 하고 있으나 각 개인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 정부 관리들은 독감에 걸린 하와이 주민들을 모두 치료할 수 있을 만큼의 항 바이러스 약품을 비축하고 있다고 전하며 의료봉사 지원 팀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야전병원도 개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국제선으로 입국하는 감염자들을 격리시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주 보건국은 연방 방역센터 등과 함께 독감발생을 대비한 준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방역이 실시될 경우 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외부로부터의 격리를 권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주민들은 가정에 비상시를 대비한 물자들을 비축해둘 것을 권장했다.
또한 학교와 관공서들은 추가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게 되며 지역 업주들은 전염병 발생시 기술직 직원들의 결석으로 영업이 중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재택근무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조만간 전 세계적인 독감이 유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급속히 퍼지는 조류독감의 일종인 H5N1의 변형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의 증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하와이 주 정부는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30%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약품을 비축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연방정부는 국제선 항공기의 조종사들이 착륙하기 전 병에 걸린 환자가 있는지를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착한 환자들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준비된 시설에서 검진을 받게 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은 공항 내 격리시설에 수용되게 된다. 정부 자료에 의하면 전염성 독감 발생시 최고 25%의 주 내 병원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상시 이로 인해 지금도 부족한 보건의료서비스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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