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홍 전 교민회장, 목사안수 받고 교회 개척
강태홍 전교민회장(사진)이 2007년 3월 25일 목사안수를 받고 오는 24일 오후 2시 큰사랑 장로교회에서 첫 예배를 본다.
강 목사는 목회자 길을 걷게 된 동기에 대해 “형무소에 있을 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겠다고 하나님하고 약속을 했고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며 인생역전 동기를 밝혔다. 형무소에서 나온 후 함돈욱 장로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당시 목사님의 설교에 감명받아 신학교까지 가게 되었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나와 같은 조직폭력배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근 2개의 한인회 통합과 관련해 강 목사는 “나 자신이 한때 교민회장도 해보았지만 한인사회는 ‘한인회’를 구심점으로 뭉쳐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단체가 한인회를 중심으로 뭉쳐 일을 하면 한인사회가 더 발전 될 것이다”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강 목사는 “건달 생활을 오래 하였지만 노인들과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은 항상 잃지 않고 지내왔다”고 자부한다며 1982년부터 18년 동안 효도잔치를 매년 해온 장본인으로 최근 하와이 한인 노인복지문제에 대해서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자녀들이 먼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데 자녀들은 자신들의 부모를 노인정에만 보내고 동포사회가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며 “노인들이 원하는 것은 대화 상대와 몸이 아플 때 도움을 주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며 앞으로 목회자로서 노인회 문제에도 관여할 것임을 밝혔다. 강목사는 “우리 교회에서는 한의사인 성도와 함께 몸이 불편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 다니며 치료도 해주고 말 상대도 해주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전했다.
강태홍 목사는 새롭게 개척하는 교회위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건달생활 할 때 태권도장으로 쓰며 조직폭력배들이 모이던 곳(1507 S.King St. #401)”이라며 “이제부터는 선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변경해 뜻있는 장소로 변화 시킬것”이라고 밝혔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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