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는 단장과 동료를 비난하는 동영상까지 나타나 트레이드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말이 많다보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LA 레이커스에 또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가 단장과 동료를 비난하는 장면이 ‘몰래 카메라’에까지 잡힌 것으로 알려져 결국에는 트레이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레이커스는 물론 방송국을 찾아다니며 ‘장사’를 하고 있는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ESPN은 19일 그 비디오를 팔겠다는 사람의 오퍼를 거절했다며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약 24초 분량으로 촬영 중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브라이언트가 미치 컵책 단장과 동료 센터 앤드루 바이넘을 비하하는 발언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당시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논의가 오가던 뉴저지 네츠로부터 제이슨 키드를 영입할 수도 있었으나 컵책 단장은 틴에이저 유망주 바이넘을 내주기를 꺼려 결국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브라이언트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말도 안 된다. 바이넘이 별거냐. 미친 짓이다”는 식의 말을 욕까지 섞어가며 마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브라이언트는 2006-2007 시즌이 끝난 뒤 “팀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며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섰다.
잔 블랙 LA 레이커스 대변인은 “한 달 전 이 동영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왔지만 우리는 그 영상을 살 마음이 없다고 거절했다. 이 동영상은 우리 구단의 방침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영상을 갖고 있는 측에서는 1.99달러의 페이-퍼-뷰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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