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선수시절 공격밖에 모르던 레지 티어스를 사령탑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항상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을 못 한다는 이유로 2년 전 선수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감독 릭 애덜먼을 내보낸 뒤 후임 에릭 머슬맨은 1년만에 해고한 킹스는 약 2개월간 고민한 끝에 티어스란 결론을 내려 눈길을 끈다. 킹스의 트로이 핸슨 대변에 따르면 킹스는 20일 기자회견에서 티어스를 새 감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러닝 가드’였던 선수시절 킹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던 티어스는 지난 2년간 뉴멕시코 스테이트 감독을 맡았지만 NBA 코칭 경력은 없다. 코칭 커리어보다 배우 커리어가 화려한 사람으로 워낙 “튀는 스타일”이라 뉴멕시코 스테이트 선수들이 ‘헐리웃’이란 별명까지 붙여줬다. NBA에서는 13년을 뛰었다.
괜히 감독을 바꿨다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던 킹스는 스탠 밴 건디와 래리 브라운도 고려했지만 밴 건디는 킹스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올랜도 매직으로 갔고 브라운은 까다롭고 비싸다. 킹스는 레이커스 어시스턴트 코치 브라이언 쇼와 커트 램비스도 불러들여 인터뷰를 했지만 뉴멕시코 스테이트를 2년만에 64강 NCAA 토너먼트 수준으로 끌어올린 티어스의 손을 들어줬다.
레지 티어스 감독은 뉴멕시코 스테이트를 2년만에 NCAA 토너먼트로 끌어올린 실력을 인정받아 NBA 새크라멘토 킹스 사령탑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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