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내 한 마켓을 찾은 고객이 혼합녹차 음료수를 살펴보고 있다. <신효섭 기자>
‘옥수수 수염차’‘눈으로 마시는 결명자차’
대학연구소 개발 건강음료도 가세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웰빙 음료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혼합차 음료인 ‘17차’가 출시되며 불붙기 시작한 ‘건강음료 전쟁’이 최근 옥수수 수염차, 아이스 그린티는 물론 한국의 대학연구소들에서 개발한 각종 음료가 쏟아져 나오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한인마켓에 등장한 음료로는 광동 ‘옥수수 수염차’ ‘동원 25선차’ 자연나라의 ‘옥수수 끓인 물’ 등과 연대의 고칼슘 우유, 건국우유, 경북대 포도주스 등이 대표적인 제품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은 광동 ‘옥수수 수염차’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7월 선보인 이후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3,000만병 고지까지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주마켓 관계자는 “옥수수 수염의 경우 이뇨작용과 부기 제거에 효능이 있어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강음료 전문업체인 ‘앤돌핀 F&B’에서는 ‘옥수수 수염차’와 함께 ‘눈으로 마시는 결명자차’를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의 이상기후로 본래 4월쯤 출시되던 여름 신제품들이 미주시장에 두 달가량 늦게 출시됐다는 게 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씨수퍼는 찬물에도 잘 녹는 ‘냉녹차’를 7.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며 옵션으로 내려 먹는 컵도 제공한다. 아씨수퍼의 이경근 매니저는 “5월에 들어온 냉녹차는 이미 다 판매된 상태”라며 “사랑초,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제품도 인기가 있지만 알로에 드링크 라인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대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건강 음료류도 인기다. 연세대학교의 고칼슘 우유, 건국 우유제품에 이어 경북대학교의 쌀과 포도로 제작한 포도주스가 21일, 미주시장에 첫 판매 개시한다. 갤러리아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9.99달러.
갤러리아 마켓의 윤윤아 매니저는 “본래 여름철에는 당분이 포함된 한국 음료들이 인기였으나 약 2년 전부터 웰빙바람으로 건강음료가 뜨는 추세”라며 “특히 남가주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오렌지, 사과와는 달리 인기 있는 한국산 포도로 만든 포도주스는 미주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권영혜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