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벤트에서도 종이 티켓 없이 입장이 가능한 이티켓 시대가 열리고 있다.
종이티켓 대신 신분증으로 입장
항공권에 이어 콘서트나 스포츠 이벤트 등에도 이티켓(e-ticket) 시대가 열리고 있다.
클리블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플래시 시트’는 관객들이 공연 관람을 위해 입장 할 때 종이 티켓이 필요 없는 이티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공연예약 정보가 공연장의 메인 컴퓨터에 저장되면서 현장에서 별도로 티켓을 발권 받지 않고도 크레딧카드나 운전면허증만 제시하면 입장을 할 수 있게 된다.
‘플래시 시트’는 NBA 농구팀인 클리블랜드 캐블리어스와 제휴해 경기장 입장객들의 카드를 읽을 수 있는 ‘스마트카드 리더기’를 경기장에 설치했다. 관객들이 종이 티켓 없이 입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티켓 시스템을 통해 예약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고 티켓을 인터넷상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그동안 이티켓 시스템이 쉽게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스마트카드 리더기 등 인프라가 확산되지 못했으며 보안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캐블리어스의 다드 하퍼 대변인은 “보안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티켓을 이용하는 관객 수가 매월 늘어가고 있다”며 “현재 관람객의 17%가 이티켓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농구팀 등 이벤트 주최 측이 티켓을 판매하면 판매된 티켓 중 50%가 이베이 등 중간 업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팔려가면서 주최 측은 일단 판매된 티켓에 대한 고객 관리가 수월치 못했다. 이티켓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현재 티켓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정보가 그대로 메인 데이터 시스템에 입력되면서 이벤트 주최 측은 보다 쉽게 마케팅 등 고객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