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나세아 허브 요법(The herbal remedy Echinacea)이 감기 예방에서부터 이미 진행 중인 중증 감기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셋 인펙셔스 디지즈 저널(The journal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원산지의 에치나세아(Echinacea) 뿌리가 감기예방 및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 등 광범위한 감기 증상을 완화, 치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1.4일 정도의 감기 유지 기간 단축 현상을, 58 퍼센트 정도가 감기에 대한 저항력 증가 현상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번 연구가, ‘이미 상식이 된 사실이자, 과거 연구에 대한 재탕’ 이라는 버지니아 대학 소아의학과(Pediatrics at the University of Virginia) 로날드 터너교수(Dr. Ronald Turner)의 언급처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의 재확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요법의 일환으로서 허브 요법 전반에 대한 의학계의 관심을 공론화하고 연구 활성화의 길을 연 공로는 무척 큰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연구를 주도한 코네티컷 대학 약리학과(Pharmacy at the University of Connecticut) 크레이그 콜맨 교수(Dr. Craig Coleman)는 허브 요법을 시행할 때에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칠 것과 의사의 지시를 따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손 쉽게 차로 마실 수 있는 허브 에치나세아 제품은 각 지역의 오게닉 그로서리(Organic grocery store)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