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어바인 시청. <어바인시 제공>
19만3,956명으로
작년한해 3.5%늘어
곧 OC 3대도시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어바인 시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고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 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바인 시는 2005년 7월1일부터 2006년 7월1일까지 한해 동안 무려 6,499명의 인구가 늘어나 총인구 19만3,9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에 3.5%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미 전국 20위에 올랐다. 남가주에서 25위 안에 등재된 도시는 4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어바인 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인구수가 3번째로 많은 헌팅턴 비치시의 19만4,436명을 조만간 따라 잡을 전망이며, 머지않아 20만명을 넘어서 OC에서는 3번째로 큰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어바인시는 2000년 이후 4만7,179명이 늘어났다. 이 수치는 사이프레스, 알리소비에호 등 소도시들의 전체 인구수와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지난 몇 년 사이에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반면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조사한 결과 OC의 큰 도시들인 샌타애나, 애나하임, 헌팅턴비치, 가든그로브, 오렌지시 등은 2005~06년의 인구 증가는 소폭에 그쳤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은 주택, 사망자와 출생자, 주민들의 이주 등을 조사해 각 도시의 인구수를 산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재정국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어바인시의 인구는 센서스국의 조사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7년까지 어바인의 인구는 20만2,079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선 20번째 가주 도시로 기록될 전망이다. 어바인시 관계자들은 2025년까지 인구는 26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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