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펠즈 클리닉
내리막 라이에서 완벽한 웨지 샷을 구사하려면 경사도를 따라 스윙 하고, 내려가듯 걸음을 옮긴다
■문제
내리막 경사에서 웨지 샷을 하면 늘 두터운 샷이 나온다.
■원인
평소의 다운스윙 각도가 내리막 라이에서 볼 뒤쪽에 놓인 지면을 피해갈 수 있을 만큼 가파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해결책
다운스윙을 더 가파르게 해야 한다. 하지만 내리막 경사에서 평소보다 가파른 다운스윙을 하면서 바람직한 클럽 속도로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는 쉽지 않다. 꾸준한 연습이 없으면 더 어렵다.
다행히 또 다른 방법이 있다. 평소처럼 스윙 하되 셋업 몇 가지만 수정하고 피니시를 살짝 손보면 끝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연습방법
경사를 따라 걸음을 옮기면 이 상황에서 절대로 두터운 샷이 나올 수 없다.
■조사 & 결과
나이가 들면 현명해진다지만 실력도 나아질까?
2006년 PGA 투어의 슈퍼스토어 월드 아마추어 챔피언십 참가자 가운데 2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서 조사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핸디캡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관계가 존재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 골퍼들은 대단히 건강하고, 나흘간 네 차례의 토너먼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힘이나 몸관리, 체력 탓으로 돌릴 수 없었다.
그보다는 나이가 들어서 게임을 시작할수록 배우기가 더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좋은 연습습관을 들이면 나이가 들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역전시킬 수 있다. 안 좋은 연습습관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의 Q&A를 참고하라.
■펠즈에게 묻는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Q 연습을 할 때는 숏게임 샷을 기막히게 합니다. 그런데 코스에만 나가면 흔적도 찾을 수 없어요. 볼 앞에 서면 마음이 불편해서 뒷땅을 치곤합니다. 좀 도와주세요.
A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지 들어보세요. 연습장에서도 첫 번째 샷은 팻 샷이 나오지 않나요? 스탠스에서 볼을 너무 앞쪽으로 놓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다음 샷은 무의식적으로 좋지 않은 볼의 위치를 상쇄하기 위해 수정을 가하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겁니다. 연습이 끝날 때쯤이면 투어 프로 못지않은 칩 샷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틀 후에 코스에 나가면 첫 번째 칩 샷에서 미스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실상을 알고 보면 연습게임이 코스에서도 그대로 반복되는 겁니다. 둘 다 첫 번째 샷은 미스가 나오니까요(이게 중요하죠).
연습이 완벽을 낳는다지만, 잘못된 연습은 그럴 수 없습니다. 되려 잘못을 고착시켜버리죠. 연습장에서 시간을 더 허비하지 마시고 레슨을 통해 적절한 볼의 위치를 배우세요.
“골프는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지만 젊었을 때 배우는 게 훨씬 쉽다. 자녀와 손자에게 하루 빨리 골프를 가르치라고 권하고 싶다.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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