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웨딩업계가 ‘쌍춘년’ 특수를 누렸다면 올해 미 웨딩업계는 ‘777’ 웨딩특수로 붐비고 있다.
하와이 역시 777 길일을 택해 결혼하는 신혼부부들로 각 호텔과 웨딩 채플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시작되는 본격적인 휴가시즌과 겹쳐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오는 커플들은 정말 ‘행운커플’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이에더해 하와이 웨딩업계는 올해 777 마케팅의 시야를 넓혀 8을 행운의 숫자로 생각하는 중국인들대상으로 내년 2008년 8월8일을 겨냥한 888 마케팅에 일찌감치 착수한 업체들도 있다.
그러면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LA타임스는 지난 1일 미 결혼비용은 평균 2만7,000 달러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7월7일을 앞두고 신혼 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다룬 특집 기사를 게재하면서 전국 평균 결혼 비용과 주요 지역별 비용을 조사했다.
신문이 인용한 결혼 전문업체 `낫트(Knot)’ 자료에 따르면 결혼식을 치르는데 드는 전국 평균 비용은 예식장 대여 및 식음료대가 2만391 달러인 것을 비롯해 사진 2,751달러, 비디오 촬영 1,584달러, 각종 꽃 장식 1,485 달러, 드레스 등 예복 1,279달러 등 모두 2만7,000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무려 3만94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LA 2만6,930달러, 시카고 2만5,332 달러 순이었다.
이밖에 댈러스 1만9,677달러, 피닉스 1만6,516달러, 라스베가스는 1만5,257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신문은 “만약 상대에게 돈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면 그 결혼은 이미 위험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는 보도했다.
신문이 제시한 절약 방안 가운데에는 usedweddingdresses.com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웨딩드레스 등 예복을 빌릴 것 ▲비싼 꽃 대신 초 등으로 장식할 것 ▲전문 연주가 대신 MP3플레이어를 이용해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을 것 ▲전문 사진가 대신 재능있는 친구를 동원할 것 ▲결혼식 초청자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음식 코스도 줄일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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