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달러 이하, 스크롤휠 사용 아이폰 나노
저가 아이폰을 기다린다면 연말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시안 모바일폰 산업을 연구하는 대만의 케빈 창 애널리스트가 이번 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애플사는 현재 300달러 이하의 저가 아이폰을 개발중이라는 것이다. 6월 29일 출시된 후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는 아이폰은 AT&T와 2년 계약에 4GB용량이 500달러, 8GB용량이 6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저가 아이폰이 출시되면 작고 덜 비싼 아이팟인 나노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러나 다른 애널리스트인 빌 숍 씨는 저가 아이폰은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연내 출시는 애플사에게는 도박적이라고 연내 출시에 회의를 나타냈다. 숍은 다음에 나올 아이폰 버전은 AT&T의 빠른 3G 네트웍을 운용하는 것일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아이폰은 AT&T의 에지(Edge)라는 느린 네트웍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주된 불만사항이다.
케빈 창 애널리스트는 저가 아이폰은 현재의 터치패드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팟의 스크롤휠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10월에서 12월에 이르는 쇼핑시즌에 저가 아이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사의 나탈리 커리스 대변인은 애플사는 저가 아이폰에 대한 의견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저가 아이폰 문제와는 별도로 아이폰의 배터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폰의 배터리는 교체가 쉽지 않은데 한번 배터리가 죽으면 교체비용이 79달러, 배달 비용이 6.95달러가 든다. 배터리 교체시 29달러를 내면 임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1년 정도 지나면 배터리 교체와 관련해 분노한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을 볼 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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