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살인과 폭력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경찰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마약관련 살인범죄와 거리폭력이 현재까지 지난해에 비해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총 54건의 살인범죄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동기(45건)보다 9건이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 범죄 및 칼부림, 가정폭력, 마약관련 폭력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중 마약매매 관련 살인이 올해 살인범죄의 1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13%)보다 2% 증가했다.
칼부림으로 인한 사망도 지난해 총 8건이었던데 반해 올해 상반기에는 벌써 10건이나 됐다.
한편 갱단과 관련된 살인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17건의 갱관련 살인이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6건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 살인범죄 건수는 2004년 이후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희생자 중에는 십대가 많았다. 9일에는 19세 남성이 3 스트릿과 라살 애브뉴에서 운전중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지난주에는 십대 소년 2명이 칼로 난자당한 채 헌터스포인트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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