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에서 7년간 근무했던 한인공무원협회 김홍진씨가 LA총영사관에 마련된 미국 민원안내센터에서 한인들의 민원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이은호 기자>
메디케어·노동법·장애인 상담·소비자 고발·취업정보…
LA총영사관 1층에는 한인공무원협회가 운영하는 민원센터가 있다. 한인 공무원들이 실무 경험을 살려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많지 않아 민원센터는 한산하기만 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민원센터를 지키는 김홍진씨는 연방 상무부에서 7년간 근무한 경험과 한국에서의 오랜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3년째 민원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한인들의 ‘행정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는 김씨는 “미국의 복잡한 행정 시스템을 이해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은 민원센터를 방문하면 한인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공무원협회 민원센터가 취급하는 업무는 노동법, 장애인 상담, 실업 및 저소득층 관련 정보, 메디케어 안내, 공무원 취업정보 등 생활 전반의 행정 문제를 총망라한다. 특히 노동청 공무원 수잔 장씨가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목요일 오전에 노동법과 관련된 무료 상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재활국 공무원 헬렌 임씨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월요일 오후에 장애인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불량품을 구입한 한인들이 제품과 업소를 신고하는 사례가 증가해 민원센터는 아예 LA카운티의 ‘소비자 불만 신고서’를 비치해 두고 신고서를 작성해 해당 업소와 연락하는 업무를 추가했다. 김씨는 “한인타운에 불량품이 많다보니 민원센터가 소비자 고발센터 역할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7월 말까지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이 마감되기 때문에 한인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는 행정안내도 잊지 않았다. 상담을 원하는 한인들은 미리 전화를 해서 약속을 하고 민원센터를 방문하면 좀 더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월·화·금 정오~오후 4시, 수·목 오전 9~오후 4시, 문의 (213)385-0412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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