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우수성 알리기도 하늘만큼 땅만큼
한국의날 퍼레이드 돕기도 하늘만큼 땅만큼
12일 저녁 한인단체장 연석회의
불교계 대표들 첫 참가 눈길
8월18일로 예정된 한국의날 퍼레이드까지 30여일. 어느덧 코앞에 닥친 한국의날 퍼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키기 위한 한인단체장 연석회의가 12일 밤 SF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기간은 짧지만 일단 조짐은 좋다. 박찬길 SF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등 기독교계에서 적극협조를 약속한 가운데 한인사회 각종 활동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왔던 불교계 대표들(SF여래사 수원 스님, 오클랜드 보리사 형전 스님, 재가불자 박재영 거사)이 이날 회의에 참석, 참여폭 확대의 상징처럼 눈길을 끌었다.
최봉준 SF한미노인회장과 윤석호 EB한미노인봉사회장, 송이웅 북가주광복회장 등 원로들이 상당수 참가했고, 최수경 김일현 정혜란 옹경일 씨 등 북가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한국무용의 멋과 맛을 선보이고 전수하는 데 앞장서온 무용인들이 고루 참석했다. 또 이용기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수석부회장 등 다른 단체 대표들도 자리를 같이해 이석찬 한인회장과 박병호 전 한인회장, 강승구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퍼레이드 성공플랜’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최원 준비위원장은 실무적 인수인계를 덜 받았다며 발언을 삼간 채 회의추이를 지켜봤다.
퍼레이드는 골자는 8월18일(토) 오전 11시를 전후해 약 400명의 선발본대와 교회 및 단체 단위의 후발지대(선발본대 포함 총 700-1,000명 예상)로 구성된 퍼레이드 행렬이 SF시청을 출발해 마켓 스트릿을 거쳐 유니온 스퀘어로 약 1시간 내지 1시간30분가량 행진한다는 것이다. 행렬은 최소 8대의 꽃차와 각종 깃발과 의장대를 앞세우고 한국인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각종 공연을 곁들여 행선도로를 메우게 된다. 퍼레이드 행렬이 유니온 스퀘어 도착하면 한국 전통춤과 공연 등 신명나는 잔치가 이어진다.
한인회와 준비위는 또 차세대 한인들과 타커뮤니티 이웃들에게 한국문화를 보다 널리 그리고 제대로 알리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가다듬고 있다. 또 매주 화요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준비회의를 열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퍼레이드의 상세한 프로그램과 한인사회 협조사항 등은 다음주 한국의날 퍼레이드 특집에 게재된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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