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가을 오픈 예정
엘크 그로브에 대형 야외 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새크라멘토 지역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엘크 그로브 시의회에서는 대형 야외 쇼핑몰의 건립안을 승인했다.
’Elk Grove Promenade’라는 이름의 이 쇼핑몰은 엘크그로브시에 건립되는 첫 번째 쇼핑센터로 상가규모만 무려 110만 스퀘어피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쇼핑몰 건립사업을 담당한 개발회사 제너럴 그로우스 프로퍼티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쇼핑몰은 그랜트라인로드와 99번 고속도로 인근 107 에이커 대지에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첫해 400만달러의 판매세를 발생시키고, 총 2500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쇼핑몰의 건립 공사는 올 여름부터 시작돼 내년 10월 오픈할 것으로 잠정 계획된 상태다.
또 개발회사는 이번 쇼핑몰 건립을 위해 약 2500만달러를 들여 주변 도로, 하수구, 수도관 등을 설치키로 시정부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회에서는 쇼핑몰이 야외라는 사실에 대해 이이를 제기했지만 대부분 시의회 관계자들은 야외쇼핑몰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자체적인 쇼핑몰이 생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쇼핑몰에는 메이시 백화점, 반즈앤노블즈 서점, 시네마크 극장, 타겟, 제이씨페니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코치, 바나나 리퍼블릭, 샤퍼 이미지, 바디샵, 티파니, 미카사, 포에버 21 등 인기 상점도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6개 레스토랑, 5000 스퀘어피트 넓이의 푸드코트, 차량 5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이번 쇼핑몰 건립안은 7년전부터 계획됐으나 우여곡절로 최근 들어서야 성사된 것. 1999년 이 쇼핑몰 건립안은 ‘렌트랜치몰’이라는 이름으로 발의된 바 있으나 시정부에서 거부했었다. 그러나 엘크그로브가 2000년에 시(city)로 바뀌면서 다시 추진돼 결국 승인을 받게 됐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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