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서 청소년 담당 사서로 일하고 있는 올리비안 차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만화 그리기·컵케익 교실
“재미있는 도서관 만들 것”
“더 많은 청소년들이 도서관을 부담 없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관장 미키 림)이 여름방학을 맞아 만화 그리기, 실크스크리닝, 가방 만들기, 컵케익 만들기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가운데 그 중심에 한인 사서인 올리비안 차(28)씨가 있다.
UC어바인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차씨는 UCLA에서 도서관학 석사 학위를 획득, 올 1월부터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서 청소년 담당 사서로 일하고 있는데 차씨가 오면서부터 도서관 내 청소년 프로그램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담당 사서들은 11세에서 18세 학생들을 담당하는데 차씨는 이 중에서도 고교생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인 2세지만 고등학교 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차씨는 도서관을 어렵게 느끼고 부담스러워 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그들이 조금 더 편안히 도서관을 찾아와 다양한 책들과 자료들을 읽고, 빌리고,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샘솟는다고 한다.
10대들이 만화책을 즐겨 보는 것을 보고 만화그리기 클래스(25일 오후 5시)를 준비했고, 실크스크리닝을 전공하는 친구도 한인 청소년들에게 관련 수업(18일 오후 4시)을 해주겠다며 기꺼이 나섰다. 오는 8월2일에는 서머 리딩백 디자인 콘테스트가 열리며 8월15일에는 컵케익 만들기 교실을 준비했다.
차씨는 이어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크레딧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일단 도서관에 와서 많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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