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TV 적어도 12명 부상
18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맨해튼 중심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뉴욕 경찰은 지하에 매설된 스팀파이프가 폭발했으며 아직까지 사상자 발생 보고는 없었다면서 이번 폭발이 테러로 인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처음에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폭스TV는 이번 폭발로 적어도 1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변압기가 폭발했다고 보도했으며, 뉴욕지역 유틸리티 업체인 콘 에디슨사도 폭발 전 해당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해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퇴근시간대에 일어난 이날 폭발은 맨해튼 43번가와 렉싱턴 애비뉴의 그랜드 센트럴역 근처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긴급출동한 가운데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인근 그랜드 센트럴역과 건물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인근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현재 40번에서 45번가, 렉싱턴 애비뉴-3번 애비뉴 사이에 시민들의 통행을 막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폭발현장을 목격한 파커 화이트웨이는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울리면서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지만 건물이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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