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매춘의 실태를 분석하고 있는 칼스테이트 LA 정치학과 티모시 임 교수.
칼스테이트 LA 티모시 임 교수, 인신매매·성폭력 연계성 조사
“한인 매춘의 실태를 분석해 문제 해결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한인 3세 정치학 교수가 미주 지역 한인 매춘 실태를 살피는 연구에 착수했다. 주인공은 칼스테이트 LA 정치학과 티모시 임 교수로 그는 “미주지역 한인 여성의 매춘은 이미 숨길 수 없는 문제로 커졌다”고 지적하고 “매춘은 인신매매와 성폭력 등 2차 범죄와 연계되는 만큼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일반적으로 매춘산업과 연계된 인신매매 범죄는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한인 여성들의 매춘은 이와 다른 시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실태조사 수준을 넘어 매춘산업과 인신매매, 밀입국 등의 문제해결을 위한 공공정책 구상의 기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봄빛여성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LA를 중심으로 한 미서부지역 성밀매는 물론 미동부, 호주, 일본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행되며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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