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하면서 노년을 보람 있게 사는 방법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다. 바로 ‘아·재·보’의 길이다.
‘아·재·보’란 “아름답게, 재미있게, 보람 있게 살자“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이다. 노인이 되면 힘도 없어지고, 기억도 약해지며, 인생이 재미가 없어진다. 그러나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아재보’ 하며 즐겁게 끝나는 날까지 살아야 하겠다.
우선 ‘아름답게’를 살펴보면 세상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지 모른다. 하늘, 바다, 꽃과 나무, 새와 짐승, 노래와 춤, 시와 소설, 사랑하는 마음, 약자를 도와주는 마음, 애통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사람 등 세상에는 아름다움이 많다.
다음은 ‘재미있게’. 세상에는 또한 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지 모른다. 골프도 재미있고, 등산도, 야구구경도, 댄스도, 합창반에 들어 함께 합창 공연하는 것도,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피크닉 하는 것도 모두 다 재미있는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보람 있게’ 살아야 하겠다. 우리의 일생을 전부 우리 자신들만 위하여 살아서는 부족하다. 우리 주위에서 고통당하며, 애통하며, 울며 사는 이웃들을 도와주며 살아야 우리는 삶의 보람을 느낄 것이다. 자선사업에 모금을 해준다든지, 자원봉사를 한다든지, 오지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기선교를 간다든지 수없이 많은 보람 있게 사는 길이 있다.
나는 40년 전에 단돈 25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유학 왔다. 그 후 미국과 한국의 굴지의 회사들에서 일하며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최근 15년은 가주에서 환경보호회사를 차려, 공기, 지하수, 지질 보존 및 정화사업으로 미국사회에 봉사하였다. 그리고 이제 65세가 되어 은퇴를 하고 앞으로의 여생은 노인들을 위한 봉사로 ‘아·재·보’ 하며 살 계획이다. khchoi3455@sbcglobal.net
최경홍 / OC 한인건강정보센터 어바인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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