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출신 50대, 아들·며느리 등 3명 사살
애틀랜타 이민자가 23일 자택에서 아들과 손자 등에 총을 쏜 후 자살, 모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압둘라지즈 이브라힘(52)은 이날 오전 7시께 권총을 난사, 아들 모하마드 이브라힘(28)과 그의 아내 루나 테스파예(24), 다른 며느리 해나 유수프(26)를 죽인 후 자살했다. 유수프의 남편인 아들 유세프 이브라힘(27)과 3세 손자 아미르 압둘하킴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세 딸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으나 무사했고 이브라힘의 부인은 총격이 시작되기 전 외출했다.
10년전 에티오피아에서 이민 온 이브라힘은 마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과 학용품을 사주고 이웃 정원 가꾸는 일을 돕는 등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부 이웃들은 그러나 그가 혈액질환으로 투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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