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북한 공격능력 ‘과시’
일본 항공자위대가 지난달 처음으로 괌 인근에서 실무장 투하훈련을 실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괌의 앤더슨공군기지에서 매년 실시되는 미-일 합동훈련에 참가한 일본의 F-2 전투기 편대가 500파운드 폭탄투하 훈련을 벌였다면서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편대가 괌까지 곧바로 비행해 실무장 투하훈련을 했다는 것은 언제라도 북한의 목표물을 타격한 뒤 귀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과 급유함이 인도양에서 미군 등의 아프가니스탄 작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공자위대 소속 항공기가 각종 화물과 미군 병력을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로 실어나르고 있다면서 불과 5-6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군사적 변화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본이 미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22 구매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이나 공중급유기와 대형 수송 상륙함 도입, 방위청의 방위성 승격,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평화헌법 개정 추진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일들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일본 자위대 병력은 24만1,000명이나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연 400억달러의 국방예산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정교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드러난 국방예산 외에도 일반예산으로 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으며 해상보안청의 해상전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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