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3,019만달러 계약연장
한국계 WR 하인스 워드 제쳐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1)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26)에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주기로 했다.
스틸러스는 23일 USC 출신 패스 수비수 폴라말루와 4년간 3,019만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개런티 머니’는 1,537만5,000달러.
이 전까지는 스틸러스 구단 역사상 워드가 가장 많은 돈을 받았다. 워드는 계약금 1,000만달러를 포함한 4년간 맥시멈 2,580만달러 계약이 2009년 시즌을 끝으로 만기된다.
스틸러스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는 23일 4년 계약연장에 합의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트레이닝캠프에 참여했다.
2005년에 이미 올프로로 인정받기 시작한 폴라말루는 ‘전성기’인 30세 때 다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러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다. 5차례 우승한 구단의 전통이 마음이 들며 이곳이 편하다. 항상 명문 구단에서 뛰고 싶었다”며 2011년 이후에도 다른 팀으로 갈 의사가 없음을 비췄다.
갈기머리의 하와이안 터프가이로 유명한 폴라말루는 NFL에서 4년 동안 쿼터백 색(sack)과 인터셉션을 각각 10개씩 기록했다.
스틸러스는 전날 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신인 선수의 사인도 계약서에 받아냈다. 루키 라인배커 로렌스 티몬스는 5년간 1,200~1,500만달러 계약으로 묶었다.
그러나 5차례 올프로 오펜시브라인맨 앨렌 퍼네카의 계약연장 요구는 들어줄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퍼네카는 올해 연봉이 437만5,000달러지만 프리에이전트 마켓에 나가면 그 두 배는 벌 수 있는 선수로 스틸러스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가 23일 열린 팀 트레이닝캠프에서 러닝 드릴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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