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장을 후원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애틀랜타 팰콘스의 간판스타 쿼터백 마이클 빅(27)이 일단 팀의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구단주가 화가 단단히 나 올 시즌 아예 뛰지 못하게 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팰콘스는 빅의 웨스트버지니아주 집에서 운영된 투견장이 개가 죽을 때까지 싸움을 붙이고 심하게 다친 개는 잔인한 방법으로 죽였다는 등 온갖 혐의가 다 흘러나오자 팀 차원에서 빅에게 4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내리려고 했다. 그러나 NFL 커미셔너 오피스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24일 트레이닝캠프 참가 금지령만 내렸다고 밝혔다.
팰콘스의 아서 블랭크 구단주는 이에 대해 “내가 지난 6년 동안 알았던 선수가 이런 일과 관련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 “빅은 이번 법정 케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뛸 생각을 안 하는 게 좋다.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못 나가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빅은 지난 시즌 NFL 역사상 처음으로 뛰어서 1,000야드를 돌파한 수퍼스타 쿼터백이다. 그러나 팰콘스는 이러 한 선수의 방출까지 고려하는 등 리그 차원의 처벌이 떨어지지 않아도 가만히 있지 않을 분위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