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스트 앙상블과 함께한 일요일밤, 그 지울 수 없는 감동
첼리스트 양혜윤 양
지난 15일 쿠퍼티노에서 열렸던 ‘쏠리스트 앙상블’ 무대에서 대한민국 최정상 성악가들과 함게 무대에 섰던 양혜윤양(사진)의 공연 후 소감을 들어봤다.
올해 14살인 양혜윤양은 양세웅, 양명주씨 부부 사이 1남 1녀 중 막내로서 첼로를 배운지는 7년 됐다. 그동안 혼자 연주하거나 또래와 같이 연주해오다 큰 무대에서 50명의 교수님들과 같이 연주해 많이 떨렸었다는 양혜윤양은 교수님들이 허물없이 말을 걸어주고 격려도 많이 해줘 부담없이 좋은 연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주를 마친 후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으며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고 덧붙였다.
양혜윤양은 첼로가 전공은 아니다.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것도 가족예배를 할 때 찬송가를 연주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어느덧 첼로를 전공으로 하는 수준이 됐다. 양 양은 “이런 큰 기회를 가져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무대에서 찬송가를 연주함으로써 표현했다고 말했다.
양 양의 가족은 첼로를 연주하는 양혜윤양 외에 피아노를 연주하는 어머니 양명주씨, 그리고 첼로를 연주하는 오빠 알렉스 양군이 있어 음악인 가족으로 불릴 만하다. 어머니 양명주씨는 이번 쏠리스트 앙상블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를 했다.
양 양은 교수님들의 노래를 듣고 “한국 노래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며 한국 음악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양혜윤양은 앞으로 영화촬영 기술이나 패션계통에서 일하는 것이 장래희망이며 첼로는 평생 같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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