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스트 앙상블과 함께한 일요일밤, 그 지울 수 없는 감동
소프라노 설정선 씨
글로리아어린이합창단의 지휘자이자, 성악 전공자들의 모임인 벨라보체앙상블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설정선씨는 지난 15일 본보 주최로 디 앤자 칼리지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 쏠리스트 앙상블 공연에서 40여명의 남성 성악가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이날 ‘아베마리아’, ‘살짝이 옵서예’ 등 2곡을 남성 쏠리스트들과 함께 부른 설정선씨는 음악적으로 연륜이 있으신 분들과의 무대여서 그런지, 사전 리허설은 물론 아무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특히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인 살짝이 옵서예를 부를 때, 호흡을 편안히 맞출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설씨는 이날 공연에 대해 남성합창이 줄 수 있는 파워풀하면서도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피아니스트 제갈 소망씨의 반주 덕에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었다며 대중음악도 과감히 시도함으로써, 음악적으로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태도도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음악을 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힘든 법인데, 각각의 쏠리스트들이 개인을 낮추고 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멋있었다며 한국의 내로라 하는 음악가 분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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