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KAIST 동문회 결성
서남표 총장 방문 계기로, 해외 동문회로는 최초
IT산업의 세계적 메카인 실리콘밸리에 포진하고 있는 KAIST(카이스트) 출신 동문들이 서남표 총장의 방문을 계기로 25일(수) 저녁 팔로알토 밍스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갖고, 미주는 물론 해외에서는 최초로 ‘실리콘밸리 KAIST 동문회’를 결성키로 했다.
이날 모임은 KAIS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는 이종문 엠벡스 벤처그룹회장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서남표 KAIST 총장과 부인 서영자 여사, KAIST 총동창회 김수현 부회장(KAIST 기계과 교수), 그리고 출장중인 이종문 회장을 대신해 김석홍 엠벡스 벤처그룹 사장, 그리고 8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고급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1971년 설립돼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국공립 과학기술대학으로 자리한 KAIST 출신 동문들은 현재 그들의 전공을 살려 실리콘밸리지역에 약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서남표 KAIST 총장은 “실리콘밸리지역의 동문들이 본교의 교수 채용 문제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인턴십 등을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엠벡스벤처그룹에서 기술분석 자문역을 맡고 있는 정봉준 동문(전기과 85학번)은 “카이스트 출신들이 미국에 많이 진출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이스트 출신들 간에 네트워크가 전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오늘 같은 모임을 계기로 앞으로 동문회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서남표 총장은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산호세에 소재한 반도체기업 IDT의 사외 이사도 맡고 있어 이사회 참석과 스탠포드대학 박사 출신 등 3명의 신임교수 인터뷰를 위한 것”이라 밝혔다.
한편 서남표 총장 부부는 모임 다음 날인 26일(목) 본국으로 귀환했다. 동문회 관련 문의는 정봉준 박사 전화 (408) 523-6061.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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