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오피니언에 실린 ‘해외선교 다시 생각해야’라는 글을 읽고 의견을 보낸다. 선교단을 인솔했던 배형규 목사의 죽음은 같은 한인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그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먼저 비는 바이다.
‘해외선교 다시 생각해야’를 쓴 독자는 일부 교회들의 단기 해외선교와 관련, 주위에 선교할 데가 많은데 굳이 그 멀리,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왜 갔느냐며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썼는데 나는 의견을 달리한다. 가까운 곳만 선교를 한다고 하면 그 먼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선교나 봉사할 기회는 결코 올수가 없다.
한국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많은 외국인 선교사가 파견되어 다치거나 병들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많이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 중에 현재 한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인물들도 있을 것으로 믿는다.
물론 해외선교를 호기심 반 관광 반으로 다녀오고자 하는 어린자녀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곳에 가서 결국은 배우고 깨닫는바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단기 선교를 보내는 것이다. 아프간 같은 특수한 곳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위험한 것을 알기에 많은 교회에서 이미 자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한번 알아야 할 것은 이번에 납치된 사람들은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사회인들로 나름대로 사명감과 생각들이 정립된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다. 그냥 분위기에 휘둘려 떠난 10대들이 아님을 알고 이 사태로 교계의 해외선 교를 싸잡아 비난하는 우는 없었으면 한다.
미우나 고우나 기독교계가 국내외 민간구호단체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고 그들이 한국인의 국위선양에 이바지함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베니 김 / 다이아몬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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