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면제 실현 보다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
▶ 하와이 무추위 각종 준법사항 홍보 강화에 주력
한인들 부정적 요인도 있지만 긍정적 효과 더 클 것 기대
내년 7월부터 한국은 90일 이내의 단기체류 목적에 대해 미국 비자 면제국이 될 수 있다(본보 28일자 참조)는 소식에 전해지며 하와이 한인사회는 한국인 무비자 실현이후 사회 변화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비자 실시를 환영하는 측에서는 방문객 증가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여행업과 어학연수, 부동산 업계의 호황을 전망했다.
이에반해 불법체류와 풍기문란등 무비자 실시에 따른 현지사회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인 무비자 실현이후 가장 큰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여행업계의 경우 일부 여행업체의 경우 이미 한국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며 신상품을 개발하는등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지만 무비자가 본격 시행되어 물량이 늘어난다면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한국 여행업체들의 진출이 불가피해지고 이에따른 하와이 관광시장 지각변동으로 혼란이 가중될 것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하와이 한인여행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7월1일부로 관광협회 회장직을 물려받은 정운기 회장은 “협회원사들간의 상부상조를 통해 협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하와이 관광시장의 질서를 지켜가고자 노력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원들도 무비자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숙박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묘안을 찾지 못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업계는 현재 연간 5만명 수준의 한국 방문객수가 무비자가 본격 실현될 경우 10만명선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 무추위 강기엽 공동위원장은 “미국의 비자 면제국 지위 부여 결정은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며 “이제 비자면제를 지켜가기 위한 법적인 준수사항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무추위는 이를 위해 불법체류, 불법취업, 성매매등 법 저촉관련 내용과 처벌등을 알리는 홍보책자를 올 연말을 기해 발행한다는 목표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문비자를 받으면 미국 입국 공항에서 최대 180일까지 체류 허가를 받게 된다.
그러나 무비자 입국자는 90일 이상 머물 수 없다.
90일 이상 미국에 머물려면 처음부터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가거나, 캐나다 멕시코 등 인접 제3국으로 출국했다가 재입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정부는 체류기간 위반자에게 경고(15일 초과) 벌금(30일 초과) 입국제한(60일 초과)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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