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가넷은 결국 셀틱스로 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피어스와 함께 ‘수퍼 트리오’ 체제 구축
한때 LA 레이커스가 눈독을 들였던 올스타 포워드 케빈 가넷(31·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결국 보스턴 셀틱스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30일 익명을 요구한 셀틱스 관계자를 인용, 가넷이 포워드 알 제퍼슨, 가드 세바스천 텔페어, 스윙맨 제럴드 그린, 센터 티오 래프리프 등과 교환돼 셀틱스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선수들의 계약문제로 트레이드 협상이 아직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가넷의 보스턴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넷은 자신의 12년 NBA 커리어를 모두 팀버울브스에서 보냈고 현재 옵션을 제외하고 1년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셀틱스로 올 경우 연장계약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셀틱스는 지난달 말 가넷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가넷은 에이전트를 통해 셀틱스행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셀틱스는 드래프트날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올스타 가드 레이 앨런을 영입해옴으로써 기존의 스타 폴 피어스와 함께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 가넷이 가세할 경우 애틀랜틱디비전에서 우승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을 높였고 이것이 가넷의 마음을 상당히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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