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오른쪽에서 두 번째) 위원이 한인 자문위원들에게 메이우드 웡(맨 오른쪽) 수퍼바이저를 소개하고 있다.
조세형평국 한인자문위
미셸 박 스틸 위원 밝혀
가주 조세형평국이 한인 커뮤니티에 보다 효율적인 세금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한국어 세미나 개최를 추진한다.
지난 5월말 설립된 조세형평국 한인자문위원회(위원장 차윤성)는 7월31일 샌타애나 조세형평국 OC지역본부에서 첫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9명의 자문위원과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 등이 참석한 이 날 모임에서는 세미나 개최 문제 외에 용기 음료수에 부과하는 환경세(CRV) 포스터 배포, 세금 관련 한글 자료 번역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미셸 박 스틸 위원은 “정부가 개최하는 다양한 세금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면 세무 담당자를 만나 친분을 쌓을 수 있는데 한인의 참여가 거의 없어 안타깝다”며 “언어장벽 때문에 상공회의소와 식품상협회 등에서 한인사회를 위한 행사를 원한다면 언제라도 IRS와 조세형평국 실무자가 참석하는 한국어 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인 OC한미식품상협회 로버트 김 이사장과 북부OC상공회의소 정영창 회장은 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이사장은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행사라고 확신한다”며 “조만간 세미나를 개최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도 “납세 세미나가 정기적인 행사로 추진되면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29일 예비모임 때 자문위원회의 요청으로 제작된 CRV 안내포스터 배포 문제도 논의됐다. 위원회는 이날 준비된 100여장의 포스터를 OC한미식품상협회 로버트 김 이사장에게 전달한 뒤 식품상협회를 통해 필요로 하는 한인업체에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한인자문위원과 상견례를 가진 조세형평국 OC지부 리처드 헤스 감사국장은 “모든 감사요원은 각 업소의세금보고 내역을 감사할 때 적절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적절한 세금보고만 했다면 세금조사가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스틸 위원은 “부당하게 세금을 부과받았을 경우에는 관련 서류를 잘 준비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조세형평국에 항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는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납세자는 이런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문의를 당부했다.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이 공직에 진출한 이후 최초로 구성한 공식 커미티인 한인자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 세금과 관련된 한인 사회의 입장을 조세형평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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