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등 주류서 주목
한인이 파트너로 참여해 개발한 고급 호텔이 OC레지스터와 LA타임즈 등에 연이어 보도되는 등 주류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리처드 함(40·사진)씨가 매니징 파트너로 개발한 애나하임의 부틱호텔 ‘호텔 메나지’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컨벤션 방문객이 주류를 이루는 애나하임 호텔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고 LA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리처드 함 대표는 호텔 편지배달 직원서 고급 호텔 사장으로 변신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본보 6월21일자 D1면 보도>
미국계 크리스토퍼 켈러, 일본계 투자자인 타카오 시노미야 등과 함께 파트너로 ‘카사 리조트 Inc.’를 설립한 함대표는 2002년 라구나비치의 ‘라카사델카미노’(La Casa Del Camino), 2006년 8월 애나하임의 ‘호텔 메나지’, 2007년 4월 라구나비치의 ‘라구나비치인’까지 매입했다.
지난 6월 그랜드오픈한 호텔 메나지는 특히 일반 체인 호텔이나 가족단위 염가 호텔이 주류를 이뤄 객실수만 2만1,000개가 넘는 애나하임에 고급스런 이미지와 스타일로 변신한 첫 호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비는 W 호텔을 연상시키듯 하얀 커튼과 라운지 스타일의 쇼파로 꾸며져 있고, ‘쿨’한 음악이 흐르며, 객실도 매끄러운 콘크리트 바닥과 가죽침대 머리판, 41인치 플라스마 TV등으로 색다르게 꾸며져 있다.
풀장과 야외 공간은 바를 새로 만들고, 스피커 시설을 보강해 라스베가스 스타일로 나이트클럽에 버금가는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X, Y세대는 물론 베이비부머들까지 겨냥한 ‘힙’한 소형 호텔 개발이 전국적인 추세로 보고 있다.
매입비용 2,200만달러, 고급 리노베이션 비용에 500만달러 이상이 들어간 호텔 메나지는 첫해 매출은 1,000만~1,200만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대표가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카사 리조트사는 발전 가능성이 큰 호텔을 인수해 고급형으로 ‘체질개선’에 성공을 거두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함대표는 “성공에 따른 수익을 재투자를 통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호텔이 많기 때문에 호텔 투자는 계속될 것”이란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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