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년비, 폰타나 등 심각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전국의 주택 차압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주택 차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티트랙’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들 카운티의 주택 차압건수는 전년 동기비 각각 2-3배 치솟았다. 리버사이드의 경우 페이먼트 불능통지, 경매등록, 은행 소유권 이전 등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총 2만2,16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었다. 같은 기간 샌버나디노에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1만9,185채로 345%나 뛰었다.
특히 그동안 개발 열풍이 거셌던 이들 지역의 경우 더 심한 차압 몸살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샌버나디노 폰타나의 경우 이 기간 336채가 경매에 올랐으며, 838채는 은행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폰타나시의 경우 주택 차압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단독주택 신축 허가건수는 2004-2005 회계년 1,800건에서 2005-2006회계년 1,237건으로, 2006-2007회계년 746건으로 떨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모기지은행가협회 관계자는 “주택 재고 증가 등의 요인으로 최소 향후 12개월간 주택 차압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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