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암살음모를 막아라”
세뇌받은 미군포로 다룬 정치 스릴러
인간 심리를 조정하는 살인자에 관한 고전 정치 스릴러로 존 프랑켄 하이머 감독이 1962년에 만든 흑백 걸작.
한국전 때 프랭크 시나트라와 로렌스 하비가 이끄는 미 육군 순찰대가 중공군에게 붙잡힌다. 이들은 한국서 만주로 끌려간 뒤 하비가 나머지 붙잡힌 군인들을 사지에서 구출한 영웅이라고 믿게끔 세뇌를 받는다. 세뇌를 받은 사람들은 카드놀이에서 다이아몬드 퀸을 보면 아무 기억 없이 지시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꼭두각시가 된다.
하비는 세뇌를 받은 뒤 중공군의 스파이가 되는데 그가 귀국한 미국 내 접선자는 자신의 어머니(앤젤라 랜스베리). 랜스베리의 남편은 부통령후보 지명자인 극우파 상원의원(제임스 그레고리). 중공측의 계획은 그레고리를 부통령에 당선시킨 뒤 하비로 하여금 대통령을 암살케하고 그 자리에 그레고리를 앉혀 마음대로 부려 먹자는 속셈. 이같은 음모를 발견한 시나트라는 대통령 암살이 시도되기 전 이를 막으려고 나선다.
리처드 콘돈의 소설이 원작으로 랜스베리가 차갑고 야심찬 음모자의 연기를 뛰어나게 해내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이 영화가 나온지 얼마 안돼 LA에서 바비 케네디가 암살되면서 영화는 상영을 중지해 버렸다. 그리고 1987년에서야 재상영됐다.
MGM은 이 영화와 함께 시나트라의 다른 영화 4편을 묶은 DVD세트 ‘프랭크 시나트라 기프트세트’(Frank Sinatra Giftset)를 출시했다. 40달러.
▲‘아가씨와 건달들’(Guys & Dolls 1955)-시나트라와 말론 브랜도가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 ▲‘ 수락 못할 요구’(Hole in the Head 1959)-시나트라가 노래한 ‘하이 호프스’가 오스카상 수상. ▲‘킹스 고 포스’(Kings Go Forth 1958)-2차 대전 때 유럽에 파견된 두 군인 시나트라와 토니 커티스가 모두 앳된 나탈리 우드를 사랑한다. ▲‘자랑과 정열’(The Pride and the Passion 1957)-나폴레옹의 스페인침공을 맞아 집시인 시나트라와 소피아 로렌이 영국군 장교 케리 그랜트와 함께 이에 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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