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부지 매장 유골 발굴 이유 있었다”
카카아코 지역에서 하와이언 유골들이 종종 발굴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지역이 하와이언 들의 매장지역으로 전통문화의 요람지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문화컨설팅 회사 ‘카힐리울라 어소시에잇츠’의 럴린 나오네-살바도르 자문은 ‘케왈로’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카카아코 지역은 하와이 문화와 생활의 중심지로 낚시, 카누 및 각종 종교의식의 장소로 오랫동안 하와이 주민들과 함께해 온 곳이라고 자신의 연구 논문에서 밝히고 있다.
고대 하와이 주민들은 카카아코 지역에서 희생 제물로 바쳐 질 주민들을 카카아코에서 익사시킨다음 펀치볼로 옮겨 의식에 사용했다고 자신의 연구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1853년에는 하와이에 입항한 선원들이 옮긴 천연두로 인해 수 많은 하와이 주민들이 죽어갔기 때문에 깊게 매장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카카아코 지역의 개발이 활성화 되면서 이러한 하와이 주민들의 매장유적(Iwi)들이 발견되면서 갖가지 이슈들이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곳은 워드 빌리지 확장공사와 아파트 건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6에이커의 부지이다.
이곳에서는 50개 이상의 하와이언 유골이 발굴되고 있으며 하와이 고고학 협회의 토마스 다이 회장은 최고 335개의 유골들이 이곳에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사적보고국은 지난 6월 워드 빌리지의 시공업체에 하와이 매장유적의 보호를 위해 공사계획을 수정 할 것을 요구한바 있다. 또한 20여년에 걸쳐 진행된 고고학 연구조사에 의하면 하와이 원주민 매장유적은 카카아코 전 지역에 걸쳐 분포돼 있다고 한다. 이 조사보고서는 하와이 원주민들은 카카아코 지역에서 어류양식과 염전, 습지농사, 그리고 시신매장을 위한 종교의식을 치러 왔다고 밝혔다. 나오네-살바도르는 지역 내 매장유적 보호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시공업체들이 설계를 약간만 수정해도 유적들이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민들의 매장유적들은 옛부터 범해서는 안되는 금기사항 중 하나로 신성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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