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에 갔다 놀란 적이 있다. 식당에서 쓰는 배추와 무, 두부가 모두 중국산이며 그렇게 되지 10년이 훨씬 넘는다는 것이다. 해산물과 김치 담그는 재료, 계란까지 중국산인 것을 알았다. 중국산이 값이 싸기 때문에 각종 첨가물이 있는 줄 알면서도 사용한다는 것이다. 같이 음식을 먹던 교수가 하는 이야기다.
최근 3번이나 한국에 다녀온 사람도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점 상에 오르는 음식에는 손을 대지 않고 확실한 한국 음식(?)만 먹는다고 한다.
어떤 식당은 “값이 싼 중국 식품을 쓰지 않는다”고 공표까지 하기도 한다. 그래도 못 믿는 사람이 상당히 있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이 미국에서도 번지고 있다. 소위 짝퉁이라는 중국 상품으로 보기에는 외국산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라고 한다. 미국의 인체유해 물질 오염사건은 이런 중국 물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3월 화학물질로 오염된 중국산 사료를 먹은 애완동물의 죽음으로 음식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큰 폭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극동물이 섞인 중국치약에 대한 경고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것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성형 / 아팔라치안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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