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신앙 교리성에서 지난 6월 29일 가톨릭이 유일, 진정한 교회임을 발표하자 민경훈 논설위원이 비판적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그 칼럼의 모순을 지적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민위원은 가톨릭의 부끄러운 역사를 들추며 르네상스의 걸작 예술품에 대한 폄하는 하지 않았지만 교회가 호화로운 것이 초대 교회 정신에 벗어났다고 질타했다. 또 미국 사제들의 성 추행 문제를 들어 가톨릭을 범죄적 교회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호화로웠던 중세 교회의 권력과 성 문제는 가톨릭의 교도권과 전혀 연관이 없다. 민위원 논리대로라면 이 세상에 예수님 교회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목사들이 혼음과 비행으로 감옥에 있는 사실들은 열거할 필요도 없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하자면 수십만에서 100만 달러씩 고액 연봉으로 궁전 같은 저택에서 사는 목사들은 집까지 팔아서 빈민 구제에 나서야 한다.
민위원의 칼럼은 많은 천주교 성직자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가톨릭은 제1대 교황 베드로가 받은 교도권 위에 유일 진정한 교회로 바로 서 있다. 가톨릭은 주님이 세워놓은 유일교회로서 확고한 위치에서 세상 구원사업을 하며 이 세상이 다 끝나는 날까지 번성할 것이다.
정청광/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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