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푸드뱅크는 자선활동이 활발한 성탄시기가 아직 수개월이나 남은 여름시즌인 요즈음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여름에는 식료품지원요청이 많으나 현재 푸드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예비식료품들의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푸드뱅크의 딕 그림 회장은 매월 목표치인 90만 파운드의 식료품을 비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난 6월의 경우 18일분의 비축양인 57만4,880 파운드만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림 회장은 최소한 30일분의 식료품을 비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급감한 식료품 기부에도 불구하고 푸드뱅크는 Feed the Future와 같은 결식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여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연방정부가 비영리 단체들에 대해 지급하는 보조금의 삭감, 그리고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들의 파손된 식품들의 매장 내 염가판매 등이 하와이 푸드뱅크의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한해 푸드랜드 수퍼마켓은 겉면이 손상된 통조림이나 상표 표기가 잘못된 식료품 24만2,000 파운드를 푸드뱅크에 전달한바 있으나 올해부터는 손상된 제품을 자사의 매장에서 저가에 판매하는 방침을 채택해 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9,000 파운드의 식료품만이 푸드뱅크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푸드랜드의 가이 웨이지스 지배인은 새로운 운영방침은 손님들과 회사측이 모두 이익을 얻는 윈윈전략이라고 설명하며 기부하기 보다 파는 것으로 결정된 새로운 운영방침은 푸드뱅크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주 3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급식을 돕고 있는 하와이 푸드뱅크의 그림 회장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푸드뱅크는 이러한 문제 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의 감소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한다. 푸드뱅크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최근들어 그 수는 더욱 줄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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