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시가 폭락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브로커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브프라임 여파, 국제금융위기 우려
뉴욕증시가 9일 ‘검은 목요일’의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날 다우지수가 폭락하면서 유럽증시도 동반 폭락, 최근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국제금융위기 사태로 발전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루 무려 387.18포인트(2.83%)가 빠져나가면서 1만3,270.68을 기록, 지난 2월27일 416.02포인트 하락이후 올 들어 두 번째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폭락은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가 미 서브프라임모기지 손실에 대한 우려로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산정을 일시 중단키로 하면서 신용경색 여파가 세계로 확산됐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BNP 파리바의 조치가 나온 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임시 준비금을 투입하는 등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56.49포인트(2.16%) 내린 2,556.49, S&P500 지수는 44.40포인트(2.96%)가 떨어진 1,453.09를 각각 기록했다. 한인은행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윌셔은행은 전날 종가 대비 4.51%(48센트) 하락한 10.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중앙은행은 4.16%(62센트) 떨어진 14.27달러를 나타냈다. 나라와 한미은행도 2.47%(35센트)와 1.89%(28센트) 하락한 13.82달러와 14.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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