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지방, 태아 선천성 결함과 관련
치솟는 의료보험료가 비만과 관련이 크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일부 회사들은 살을 뺀 종업원들에겐 인센티브로 보험료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당근’을 제시하는가 하면 일부 회사들은 뚱뚱한 종업원들에게 살을 빼지 않으면 벌금을 받겠다고 ‘채찍’을 들고 나섰다.<본보 7일자 A3면 참조>
이제는 의료보험료를 줄이려는 회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지난 6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척추피열, 심장결함 등 심각한 선천성 결함을 가질 확률이 정상체중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보다 1/3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피열의 경우 2배 이상 높으며, 소장이나 기타 장기가 배꼽으로 튀어나오는 제대탈장의 경우 63% 높았다. 손발이 작거나 없는 사지기형의 경우는 36% 높았고 심장결함은 40%, 식욕부진 기형의 경우 46% 높은 확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하나 이상의 선천성 결함을 지닌 아기를 낳은 10,249명의 여성들과 건강한 아기를 낳은 4,065명의 여성들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다. 비만도를 결정한 요소는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이하 BMI)로 신장 대비 체중의 비율로 나타낸다. BMI가 30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간주되며 이는 168센티미터 여성의 체중이 84킬로그램일 때의 신체질량지수다.
한편 20세에서 39세에 이르는 여성들 가운데 50% 이상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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