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불거진 신용경색으로 요동쳤던 미국과 유럽의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으나 불안감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1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자금을 사흘 연속 금융시장에 투입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크게 올라 일단 안정을 되찾았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해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 종가에 비해 3.01포인트(0.02%) 하락한 13,23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5포인트(0.10%) 내린 2,542.24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2포인트(0.05%) 떨어진 1,452.92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FRB가 20억달러의 자금을 금융시장에 지원해 영업일 기준으로 지난 9일부터 3일 연속 유동성 투입에 나선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신용경색 확산의 불안감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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