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아귀이르 시 검사장. / 시 검사장 도전자 댄 코피.
“악명높은 아귀이르와 맞붙고 싶지 않다”
내년 시 검사장 선거 도전자 단 1명뿐
마이클 아귀이르 SD시 검사장은 상당히 논란스러운 인물이다. 이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는 자체로 논란이 야기될 정도. 이런 연유로 내년 검사장 선거도 시 선거사상 최고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 지금부터 정가의 큰 관심거리다. ‘유혈이 낭자’한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아귀이르 검사장과 쨍그랑하게 싸운 시 리더들이 한둘이 아니다. 전ㆍ현직 시장, 다수의 시의원들, 경찰국장, 연방지법 판사, 수명의 카운티 판사들, 그리고 셀 수 없을 정도의 주요 공무원들.
이쯤이면 아귀이르에 악감을 품고 내년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가 줄을 설 것으로 생각이 든다. 그러나 현재 도전자는 댄 코피 변호사 딱 한 명이다.
쟁쟁한 후보들이 많다. 얼마 전 연방지법 검사를 그만 둔 캐롤 램, 시의회 의장 스캇 피터스 등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이들은 아귀이르와 맞붙는 것을 꺼리고 있다. 혹독한 난타전에 자신들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 하나고 또 다른 이유는 아귀이르가 ‘멋대로 망쳐놓은’ 시 검찰을 청소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아귀이르가 파워를 잡은 이후 전체 시 검사 130명 중 무려 80여명이 해고됐거나 떠났다. 지난번 선거의 라이벌이었던 레슬리 드바니는 아귀이르가 “시 검찰청을 심각하게 망쳐 놓았다. 누가 이런 뒷감당을 해내려고 하겠는가”라며 후보가 나서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아귀이르에 대한 인기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올 7월 지지도가 45%(1월 52%)다.
그러나 업무에 대한 불신은 같은 기간 4%가 상승한 30%로 비교적 높아 그의 논란적인 성격을 반영한 듯 보인다.
후보등록 마감은 내년 3월6일이며 예선은 6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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