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던 전직 NBA 심판 팀 도너히가 15일 유죄를 인정했다.
AP통신은 “리그를 혼란에 빠트리고 경기의 존엄성을 해친 도너히가 연방 법원에서 유죄를 시인했다. 최대 징역 25년에 벌금 50만 달러, 손해배상금 3만 달러를 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캐롤 배글리 에이먼 판사는 “도너히가 전화로 동업자들에게 어느 팀에 베팅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그 결과가 맞으면 그들이 도너히에게 5,000달러를 건네주는 식으로 협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너히가 알려준 정보에는 그가 어떤 경기의 심판으로 나서는 지와 각 경기 심판은 누구인지,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지 등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내용들이 포함돼 있으며 본인이 직접 경기결과에 베팅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도 이날 “이번 일을 계기로 NBA의 심판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고 풀려나온 도너히의 다음 공판은 11월9일에 열릴 예정이다. 2006~2007 시즌까지 NBA 심판을 봤던 도너히는 7월에 심판을 그만뒀다.
전직 NBA 심판 팀 도너히(앞)는 15일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캐롤 배글리 에이먼 판사 앞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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