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화나의 고급 고층주택단지 ‘뉴시티’ 신축현장.
곳곳 고급 콘도단지
한인에게도 판촉전
샌디에고 인근 도시 멕시코의 티화나 모습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곳곳에 고층 주거단지가 치솟고 있다. 외부에서 내부로 팽창하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오고 있다.
인구 200만명이 넘는 티화나는 샌디에고와 뗄 수 없는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 많은 아시안 국가들이 이곳에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고 티화나 주민들의 상당한 숫자가 매일 샌디에고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고급 고층 주택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 한인 투자가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사업상 자주 티화나를 방문하는 김영소 상공회의소 이사장은 현지 주택 신축단지 세일즈맨으로부터 한인 바이어를 소개해 줄 것을 요청받기도 했다. 한 한인은 아직 완공도 되지 않은 콘도단지의 광고 팸플릿을 보며 거주 겸 투자용으로 저울질을 해보고 있는 중이다.
현재 시선을 확 끄는 신축현장은 국경 인근의 ‘뉴시티’다. 개발업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비즈니스맨들을 타겟으로 15만~80만달러 가격대의 500유닛 단지를 신축하고 있는데 티화나에서 가장 고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개 타워에 총 500유닛을 건축하는데 이중 내년 3월 완공예정인 146유닛이 이미 분양된 상태다. 최저 가격은 19만5,000달러.
개발업자들이 내세우는 판매 전략은 안전과 고급성. 비디오카메라, 전자카드 출입, 24시간 시큐리티 가드 상주, 그리고 수영장, 테니스 코트, 회의실, 스카이라운지 등 호화스런 장식이다.
티화나로 매일 출퇴근하고 있는 한 한인은 “날마다 티화나에서 미국으로 오는 교통체증에 티화나에 주거지를 갖는 한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도만 보장되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주택단지는 그린뷰 타워즈. 티화나 클럽 캠페스트레 골프장이 내려다보이는 이 고층 주상복합단지는 2009년 9월 완공 예정인데 이미 70유닛과 27개 상가가 예약된 상태다. 가격은 24만~80만달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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