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코리안 커뮤니티 변호사협회’ 주최로 전직 한인 검사, 변호사들이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법대 입학의 전반을 알리는 세미나를 했다. 법대 입학의 노하우와 그 이후 진로에 대해 각계의 법조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통한 경험담과 전문가로서의 소중한 체험과 조언들을 나누었다.
USC, UCLA 법대 입학사정관을 제외한 모든 강사가 한인으로 1.5세, 2세의 영어권이었으나 그들은 스스로 한국어 통역까지 겸했고 마크 김 판사는 2세임에도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여 박수까지 받았다.
미국에서 성공한 법조인이 어디 그들뿐이겠는가 마는 시간이 돈인 직업을 가진 그들이 한인 2세 후배들을 이끌어주고자 준비하고 애쓴 노력의 흔적을 보며 참으로 뿌듯했다. 후원자인 호텔 측에서 준비한 깔끔한 샌드위치와 디너용 스낵들도 정성이 느껴졌고 한인사회의 성장을 보며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여러 분야의 구석구석에 성공한 한인들이 많음을 안다. 또 봉사자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전문가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2세들을 향해 실질적·구체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일은 흔치 않다. 2시간여의 세미나가 끝나고 질의문답 시간에는 모든 강사가 한 사람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늦은 밤 10시까지 성심성의껏 답변을 했다.
호텔을 나오며 난 내 딸에게 당부했다. 훗날에 너도 오늘 받은 도전과 감사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세미나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와 도전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기를 바라며 강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황선영/ 세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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