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 80% 성적 ↑
최근 발표된 샌디에고카운티의 가주 표준학력고사(STAR)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SD가 주 전체 평균보다 앞서고 있다. 그리고 아시안과 백인이 흑인과 히스패닉보다 상당히 앞서고 있는 추세도 변화지 않았다. 이번 결과의 두드러진 점을 짚어 본다.
42개 공립교 작년보다 실력 향상
영어는 제자리 수학은 다소 퇴보
경제 수준과 인종·성적 영향없어
▲11학년 80%, 지난해보다 향상
SD의 밝은 면은 꾸준히 실력이 향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운티 42개 공립교 중 특히 11학년의 80%, 7~9학년의 70%가 전번보다 성적이 올랐다는 점이다. 그러나 올해 전체 성적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능숙도(proficient) 이상의 성적을 보인 카운티 학생 비율은 영어의 경우 49%(가주 43%)로 작년보다 2%가 상승했고 수학은 46%(가주 42%)로 같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수학에서, 여학생은 영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교육구별 하이라이트
샌디에고시 통합교육구는 교육감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거의 변함이 없고 수학은 오히려 약간 퇴보했다. 파웨이 교육구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향상을 보인 가운데 4~6학년 수학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에스콘디도 교육구의 미션 미들스쿨은 4년 연속 연방 기준에 못 미쳐 대수술을 받은 결과, 대수 I(Algebra I) 수강 학생의 경우 능숙도 이상의 학생이 64%로 지난해 32%의 두배에 이르는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
▲경제 수준이 성적차 원인 못돼
아시안, 백인 대 흑인, 히스패닉 격차는 여전한 가운데 빈곤이 실력 차를 야기하는 주원인이 아니다 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SD 수학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아시안과 백인 학생 중 아시안 54%, 백인 42%가 능숙도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 가운데 부유층에 속한 학생 중 흑인 35%, 히스패닉 39%만이 능숙도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
영어에서도 빈곤층에 속한 아시안 중 52%가, 백인 중 46%가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나 반대로 부유한 흑인 중 47%가, 히스패닉 중 45%만이 능숙도 이상의 결과를 나타냈다.
이렇게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험 많은 교사들이 주로 잘 사는 동네 교육구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젊고 경력이 짧은 선생들이 소수계가 많이 있는 빈곤지역에 몰려 있는 경우를 지적하고 있다.
또 영어 미숙학생이 많은 것도 큰 이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출라비스타 교육구의 경우 전체의 35%가 이 부류로 분류돼 교육구간 격차를 벌이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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