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트-콜리슨 마지막 ‘컷’
‘FIBA 아메리카스’오늘 개막
명예회복이 시급한 미 농구 대표 ‘드림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마지막 정비를 마쳤다. 21일 시애틀 수퍼소닉스 소속인 NBA 루키 케빈 두란트와 포워드 닉 콜리슨이 마지막으로 제외되며 12명 FIBA 아메리카스 챔피언십 엔트리가 확정됐다.
미국은 22일 라스베가스의 토마스&맥 센터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서 무조건 결승전에 진출해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실패할 경우에는 퀄리파잉 대회를 거쳐야 하는 초라한 신세가 된다.
두란트와 콜리슨은 이번 캠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이제 18살에 대학농구 경력도 1년뿐인 두란트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그늘에서 빛을 보기 어려웠다. 콜리슨은 슈셰프스키 감독이 ‘빅멘’을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아마레 스터들마이어(피닉스 선스), 타이슨 챈들러(뉴올리언스 호네츠) 등 3명만 쓰기로 해 밀려났다.
대학시절부터의 국제대회 전적이 37승2패인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는 이에 대해 “2000년 호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드림팀’이 가장 강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때 우리는 매우 큰 팀이었다. 알란조 모닝과 케빈 가넷 등 장신 선수들이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팀은 작은 편이다. 이번에 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듀크의 명장 마이크 슈셰프스키 감독은 브라이언트-제임스-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 트리오를 마이클 레드와 마이크 밀러 등의 외곽포로 둘러싼 작전으로 나가기로 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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